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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든 돈키호테 (도시의 돈키호테, 남겨두고 간 이야기)
유석종 저 | 책나무출판사 | 20200201
0원 → 10,800원
소개 무모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대의 샐러리맨, 돈키호테
마음에서 오래 머무는 따뜻한 시를 쓰고 싶다던 유석종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 『칫솔 든 돈키호테』는 시인이 생전에 남겼던 시 100여 편을 엮은 시집이다. 문예지 문예감성에서 당선된 「칫솔 든 돈키호테」부터 「오아시스를 찾아서」, 「뚝배기」, 「백신」 등 우리네 삶의 애환을 담았지만, 희망과 꿈은 결코 져버리지 않은 시들로 빼곡히 채웠다. 시인은 생물정보학박사답게「원심력에 대한 고찰」이나 「득과 실의 논리학」의 다소 난해한 시제를 꺼내놓다가도, 이내 「아파트 별곡」이나 「그리움에 관하여」 등에서는 흔한 것들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통찰력을 내보인다. 또 때로는 「13월의 변주곡」이나 「여섯 번째 멸종」처럼 선이 굵은 시를 써 내려가니, 독자로 하여금 다음 장이 궁금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집이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6339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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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을 마중 나온 칫솔
정덕재 저 | 걷는사람 | 20211215
0원 → 9,000원
소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요지경 세상에서
혁명과 해학을 노래하는 평화의 파이터
걷는사람 시인선의 55번째 작품으로 정덕재 시인의 『치약을 마중 나온 칫솔』이 출간되었다.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덕재의 다섯 번째 시집. 농담과 해학, 촌철살인의 입담이 주특기인 시인은 짐짓 능청스러운 태도로 현실 세계를 줄타기하는 광대처럼 건너간다. 아슬아슬함 속에서 신명을 발휘하는 힘이 시집에 담겨 있다.
그가 들여다보는 풍경은 우리가 사는 요지경의 축소판이라 떨떠름하면서도 반갑고 그러면서도 애잔하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며/은행 계좌번호만 남겼다”는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부고를 준비하는 노인만 남아 있다”는 한탄 속에서도 그는 “코다리찜이 맛있는/부여군 어느 장례식장에 가본 지 오래됐다”(「고향 사람이 죽었다는 부고」)고 중얼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중년이다.
시집에서는 자본주의의 축소판인 아파트에 사는 소시민의 일상이 여러 차례 중계된다. 꿈에서도 들릴 정도록 발차기 실력을 뽐내는 601호 악동들이 있는가 하면 매번 이상한 냄새의 근원지를 물으며 킁킁거리는 401호 이웃이 있고, 우동 그릇을 덮은 포장용 랩을 재활용 쓰레기로 오인하는 801호 이웃도 있다. 집집마다 이중창문을 달고 얼굴엔 마스크까지 쓰고 있지만 시인의 오감에 걸려든 군상의 면목은 고독하거나 쓸쓸하고 어쩌면 뻔뻔하기까지 해서 안쓰럽다. 그게 다름 아닌 우리 이웃이자 가족의 초상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치약을 짜는 순간 외로움이 밀려왔다”는 군대 간 아들 얘기를 떠올리면서는 “외나무다리 칫솔 위로 미끄러지듯 누군가 걸어 나온다”며 “치약이 세상에 나오면 적어도 한 사람은/마중을 간다”(「치약이 나오면」)고 표현한다. ‘치약’이라는 단어를 누군가의 ‘손’이나 ‘사람’으로 바꾸어도 상관없을 것이다. ‘적어도 한 사람은 마중을 간다’는 것, 적어도 세상의 한 존재가 다른 한 존재를 맞이해 줄 것이라고 시인은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삶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주창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오늘의 현실은 암울하지만 그럼에도 웃음과 비유를 놓지 않으며 마음속 닫힌 문들을 하나둘 열어 놓게 하는 힘이 정덕재의 시에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12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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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잘 닦는 칫솔 싹싹이 (호기심 양치 놀이 사운드북)
스마트베어 편집부 저 | 스마트베어 | 20210715
0원 → 12,600원
소개 노래하는 칫솔 '싹싹이'와 함께 호기심 양치 놀이!
영유아기는 기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청결과 관련된 생활습관은 아이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른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 잘 닦는 칫솔 싹싹이〉는 아기가 칫솔에 흥미를 갖고 이 닦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칫솔 사운드토이입니다.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싹싹이는 칫솔모 부분이 눌릴 때마다 싹싹거리며 재미있는 양치 효과음이 재생됩니다. 또한 소리에 맞춰 RGB 불빛이 반짝거려 칫솔이라는 도구에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싹싹이를 손에 쥐고 놀이하는 동안 소근육이 발달할 뿐만 아니라 놀이를 거듭할수록 위아래 구석구석 이 닦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 잘 닦는 칫솔 싹싹이〉에는 작은 그림책이 함께 제공됩니다. 곰돌이 모양 놀이책 속에는 이 닦기가 필요한 곰돌이가 등장합니다. 동요 버튼을 눌러 치카송도 듣고, 곰돌이의 더러워진 이빨을 쓱싹쓱싹 깨끗이 닦는 흉내를 내며 양치 놀이를 연출해 보세요. 노래하는 칫솔 싹싹이가 우리 아이의 양치 놀이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880947787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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